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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前成市(문전성시) - 문 앞에 왠 사람들???? 오늘은 '문전성시'라는 성어를 이야기 할까 합니다.^^ 성어의 뜻은 '방문객이 너무 많아 문 앞이 마치 시장(거리)과 같다' 라는 뜻이고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서한(西漢 BC 206~AD8) 시대 황제 '애제'는 색(色)에 빠져 정치를 등한시하고 정치는 외척이 휘두르고 있었다. 그래서 충신 '정승'이 수차 간했지만 도무지 듣지 않았고 오히려 정승을 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첨과 모함에 능숙한 간신 '조충'이 하루는 "정승은 참으로 간사한 사람입니다. 정승의 집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종친과의 왕래도 있읍니다." 라고 모함하였다. 이에 애제는 정승을 불러 말하기를 "듣건대 그대의 문 앞이 저자(시장)과 같다하는데? 그러면서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하는가?" 라고 비꼬았다 ( 즉 .. 2023. 12. 27.
性靜情逸(성정정일) 心動神疲(심동신피) - 성품과 마음 ◎ 性靜情逸(성정정일)  心動神疲(심동신피)    → 성품이 고요하면 감정이 편안하고  마음이 동요하면 정신이 피곤하다.      ○ 人生而靜者爲性也 感物而動者爲情也 縱逸亦動之意也        → 사람이 태어나 정(靜)할 때를 성이라 하고 사물을 느껴 동(動)하면 정(情)이라 하니 제멋대로 하고 버릇이 없음도 또한 동(動)의 뜻이다.     ○ 心統性情者也 心若逐物而動淵淪天飛 則不能全其性而使神氣疲倦也        → 심(心 마음)은 성(性)과 정(情)을 통합한 것이니 심이 만약 사물을 쫓아 동(動)하여 못에 빠진 듯 하늘을 나는 듯 하면 그 성(性)을 온전히 할 수 없고 정신(神氣)를 피곤하고 짜증나게 한다.* 靜  고요할 정* 逸  편안할 일* 疲  피곤할 피* 縱  세로 종* 逐  쫓을 축* 淵  (.. 2023. 12. 24.
節義廉退(절의염퇴) 顚沛匪虧(전패비휴) - 절개와 의리 첨렴 그리고 겸양 ◎ 節義廉退(절의염퇴)  顚沛匪虧(전패비휴)    → 절개(절도), 의리, 청렴, 겸양은  넘어지고 자빠지는 위급한 상황에도 이지러짐이 없어야 한다.     ○ 砥節守義 礪廉勇退 士大夫之所以操心飭躬者也        → 절개를 수양하고 의리를 지키고 청렴하려 노력하고 물러남에 주저함이 없으니(용기 있으니) 사대부는 소위 이로써 마음을 다잡고 몸가짐을 신중히 하는 것이다.     ○ 雖患難顚沛之際 不可使節義廉退之操有一分虧缺也        → 비록 환난과 넘어지는 자빠지는(위급한) 때에도 절개와 의리 청렴과 겸양의 지조에 일부분이라도 이지럼짐이 있으면 안 된다.* 節  마디 절, 절개 절* 義  옳을 의.* 廉  청렴할 렴* 退  물러날 퇴* 顚  이마 전* 沛  늪 패* 匪  비적 비, 아닐 비* 虧  이지.. 2023. 12. 20.
仁慈隱惻(인자은측) 造次弗離(조차불리) - 어진 마음이란...... ◎ 仁慈隱惻(인자은측)  造次弗離(조차불리)    → 어질고 사랑하고 측은한 마음은 아주 짧은(급한) 순간에도 떨어질 수 없다     ○ 仁者 心之德 愛之理也  慈愛 仁之用也  惻隱 仁之端也        → 인이라는 것은 마음의 덕이요 사랑의 이치(원리)이며 사랑은 인의 응용이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측은)은 인의 시작이다.     ○ 孔子曰  君子 無終食之閒違仁 造次必於是 仁之不可離  如此        → 공자께서 말씀하신 "군자는 밥을 먹은 짧은(잠깐 여유로운 시간)시간에도 인에 위배됨이 없고 아주 급한 순간에도 반드시 이(인)에 따른다" 하였으니 인을 떠날 수 없다라는 것이 이와 같다. * 仁  어질 인* 慈  사랑 자. 자애로울 자* 隱  숨을 은* 惻  슬퍼할 측* 造  만들 조, 지을 조* 次 .. 2023. 12. 16.
交友投分(교우투분) 切磨箴規(절마잠규) - 벗이란? ◎ 交友投分(교우투분)  切磨箴規(절마잠규)    → 벗과 사귀어 본분(정분)을 다하고 끊고 갈고 경계하여 (일깨워 준다)     ○ 朋友 以義合 而父子君臣長幼夫婦之倫 賴朋友而明 故必託之朋友之分焉        → 벗은 의로서 합하여 부자, 군신, 장유, 부부의 윤리가 벗를 의지하여 밝게 되니 그러므로 반드시 벗의 본분으로 그것을 의탁하는 것이다.      ○ 切磋琢磨 講習克治之功 箴戒規警 責善交修之意 無此 則不可謂盡朋友之分也        → 절차탁마하여 익히고 극복하고 다스리는 공부이며 경계하고 선을 권하고 서로 닦는 뜻이니 이것이 없으면 벗의 본분을 다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投  던질 투* 切  끊을 절, 일체 체* 磨  갈 마* 箴  경계 잠* 規  법 규, 경계할 규* 幼  어릴 유* 夫 .. 2023. 12. 14.
孔懷兄弟(공회형제) 同氣連枝(동기연지) - 형제 ◎ 孔懷兄弟(공회형제)  同氣連枝(동기연지)    → 깊이 품은(아끼는) 형제는 같은 기운이며 가지와 같이 이어져 있다.     ○ 詩曰 死喪之威 兄弟孔懷 言死喪之事 獨於兄弟之親 思念倍切也        → 시경에 이르기를 " 죽음의 위엄(두려움)에 형제가 깊이 품어준다" 하였으니 (이는) 죽는 일에는 오직 형제의 친함(우애)에 있어서 생각하고 염려함이 배가 되고 절실하게 됨을 말한 것이다.      ○ 兄弟 同受父母之氣        → 형제는 부모의 기를 같이 받았으니     ○ 比諸樹 父母根也 兄弟 枝之連也         → 무릇 나무에 비유하면 부모는 뿌리요 형제는 가지로 이어져 있으니     ○ 爲兄弟者知此 則豈有不相愛者乎       → 형제가 이를 안다면(알게 된다면) 어찌 서로 사랑하지 않겠는가..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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