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207 門前成市(문전성시) - 문 앞에 왠 사람들???? 오늘은 '문전성시'라는 성어를 이야기 할까 합니다.^^ 성어의 뜻은 '방문객이 너무 많아 문 앞이 마치 시장(거리)과 같다' 라는 뜻이고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서한(西漢 BC 206~AD8) 시대 황제 '애제'는 색(色)에 빠져 정치를 등한시하고 정치는 외척이 휘두르고 있었다. 그래서 충신 '정승'이 수차 간했지만 도무지 듣지 않았고 오히려 정승을 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첨과 모함에 능숙한 간신 '조충'이 하루는 "정승은 참으로 간사한 사람입니다. 정승의 집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종친과의 왕래도 있읍니다." 라고 모함하였다. 이에 애제는 정승을 불러 말하기를 "듣건대 그대의 문 앞이 저자(시장)과 같다하는데? 그러면서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하는가?" 라고 비꼬았다 ( 즉 .. 2023. 12. 27. 性靜情逸(성정정일) 心動神疲(심동신피) - 성품과 마음 ◎ 性靜情逸(성정정일) 心動神疲(심동신피) → 성품이 고요하면 감정이 편안하고 마음이 동요하면 정신이 피곤하다. ○ 人生而靜者爲性也 感物而動者爲情也 縱逸亦動之意也 → 사람이 태어나 정(靜)할 때를 성이라 하고 사물을 느껴 동(動)하면 정(情)이라 하니 제멋대로 하고 버릇이 없음도 또한 동(動)의 뜻이다. ○ 心統性情者也 心若逐物而動淵淪天飛 則不能全其性而使神氣疲倦也 → 심(心 마음)은 성(性)과 정(情)을 통합한 것이니 심이 만약 사물을 쫓아 동(動)하여 못에 빠진 듯 하늘을 나는 듯 하면 그 성(性)을 온전히 할 수 없고 정신(神氣)를 피곤하고 짜증나게 한다.* 靜 고요할 정* 逸 편안할 일* 疲 피곤할 피* 縱 세로 종* 逐 쫓을 축* 淵 (.. 2023. 12. 24. 節義廉退(절의염퇴) 顚沛匪虧(전패비휴) - 절개와 의리 첨렴 그리고 겸양 ◎ 節義廉退(절의염퇴) 顚沛匪虧(전패비휴) → 절개(절도), 의리, 청렴, 겸양은 넘어지고 자빠지는 위급한 상황에도 이지러짐이 없어야 한다. ○ 砥節守義 礪廉勇退 士大夫之所以操心飭躬者也 → 절개를 수양하고 의리를 지키고 청렴하려 노력하고 물러남에 주저함이 없으니(용기 있으니) 사대부는 소위 이로써 마음을 다잡고 몸가짐을 신중히 하는 것이다. ○ 雖患難顚沛之際 不可使節義廉退之操有一分虧缺也 → 비록 환난과 넘어지는 자빠지는(위급한) 때에도 절개와 의리 청렴과 겸양의 지조에 일부분이라도 이지럼짐이 있으면 안 된다.* 節 마디 절, 절개 절* 義 옳을 의.* 廉 청렴할 렴* 退 물러날 퇴* 顚 이마 전* 沛 늪 패* 匪 비적 비, 아닐 비* 虧 이지.. 2023. 12. 20. 仁慈隱惻(인자은측) 造次弗離(조차불리) - 어진 마음이란...... ◎ 仁慈隱惻(인자은측) 造次弗離(조차불리) → 어질고 사랑하고 측은한 마음은 아주 짧은(급한) 순간에도 떨어질 수 없다 ○ 仁者 心之德 愛之理也 慈愛 仁之用也 惻隱 仁之端也 → 인이라는 것은 마음의 덕이요 사랑의 이치(원리)이며 사랑은 인의 응용이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측은)은 인의 시작이다. ○ 孔子曰 君子 無終食之閒違仁 造次必於是 仁之不可離 如此 → 공자께서 말씀하신 "군자는 밥을 먹은 짧은(잠깐 여유로운 시간)시간에도 인에 위배됨이 없고 아주 급한 순간에도 반드시 이(인)에 따른다" 하였으니 인을 떠날 수 없다라는 것이 이와 같다. * 仁 어질 인* 慈 사랑 자. 자애로울 자* 隱 숨을 은* 惻 슬퍼할 측* 造 만들 조, 지을 조* 次 .. 2023. 12. 16. 交友投分(교우투분) 切磨箴規(절마잠규) - 벗이란? ◎ 交友投分(교우투분) 切磨箴規(절마잠규) → 벗과 사귀어 본분(정분)을 다하고 끊고 갈고 경계하여 (일깨워 준다) ○ 朋友 以義合 而父子君臣長幼夫婦之倫 賴朋友而明 故必託之朋友之分焉 → 벗은 의로서 합하여 부자, 군신, 장유, 부부의 윤리가 벗를 의지하여 밝게 되니 그러므로 반드시 벗의 본분으로 그것을 의탁하는 것이다. ○ 切磋琢磨 講習克治之功 箴戒規警 責善交修之意 無此 則不可謂盡朋友之分也 → 절차탁마하여 익히고 극복하고 다스리는 공부이며 경계하고 선을 권하고 서로 닦는 뜻이니 이것이 없으면 벗의 본분을 다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投 던질 투* 切 끊을 절, 일체 체* 磨 갈 마* 箴 경계 잠* 規 법 규, 경계할 규* 幼 어릴 유* 夫 .. 2023. 12. 14. 孔懷兄弟(공회형제) 同氣連枝(동기연지) - 형제 ◎ 孔懷兄弟(공회형제) 同氣連枝(동기연지) → 깊이 품은(아끼는) 형제는 같은 기운이며 가지와 같이 이어져 있다. ○ 詩曰 死喪之威 兄弟孔懷 言死喪之事 獨於兄弟之親 思念倍切也 → 시경에 이르기를 " 죽음의 위엄(두려움)에 형제가 깊이 품어준다" 하였으니 (이는) 죽는 일에는 오직 형제의 친함(우애)에 있어서 생각하고 염려함이 배가 되고 절실하게 됨을 말한 것이다. ○ 兄弟 同受父母之氣 → 형제는 부모의 기를 같이 받았으니 ○ 比諸樹 父母根也 兄弟 枝之連也 → 무릇 나무에 비유하면 부모는 뿌리요 형제는 가지로 이어져 있으니 ○ 爲兄弟者知此 則豈有不相愛者乎 → 형제가 이를 안다면(알게 된다면) 어찌 서로 사랑하지 않겠는가.. 2023. 12. 1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