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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不拾遺(도불습유) - 태평성대란 이런 거야~ 오늘은 '도불습유(道不拾遺)'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불습유의 뜻은 '길에 떨어진 것을 줍지 않는다'라는 뜻인데 조금 더 풀어쓰면 '길바닥에 (남이 잃어버린) 무엇인가 떨어져 있어도 내 것이 아닌 이상 줍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왜 줍지 않는가? 주울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즉 정치와 사회가 그리고 일반 백성의 삶이 안정되고 평안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춘추전국시대 여러 사상학파가 출현하였는데 이를 통칭하여 제자백가(諸子百家)라 말합니다. 그 중 제일 유명한 것이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유가(儒家), 도가(道家), 법가(法家), 그리고 묵가(墨家)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중 유가와 법가는 현실 참여파 도가는 현실 도피 묵가는 그 중간?쯤으로 볼 수 있는데 적극적인 현실 .. 2024. 3. 3.
右通廣內(우통광내) 左達承明(좌달승명) - 궁궐의 오른쪽과 왼쪽 ◎ 右通廣內(우통광내)  左達承明(좌달승명)    → 오른쪽은 광내로 통하고 왼쪽은 승명에 이른다.     ○ 漢正殿之右 有延閣廣內 皆藏秘書之室        → 한나라 정전의 오른쪽에 연각(延閣)과 광내(廣內)가 있고 모두 궁중의 도서를 보관하는 곳이요     ○ 有承明廬石渠閣 在金馬門左 亦校閱書史之室        → 승명려(承明廬)와 석거각(石渠閣)은 금마문의 왼쪽에 있으니 이 또한 사서를 교열하는 곳이다.* 通  통할 통* 廣  넓을 광* 達  통(달)할 달. 도달할 달* 承  이을 승* 明  밝을 명* 延  끌 연* 閣  누각 각* 藏  감출 장* 廬  오두막집 려* 渠  도랑 거* 之   여기서 지는 모두 조사로 뒤의 체언(명사류)을 꾸미는(설명하고 구체화하는) 용도로 사용.* 廣內(광내), 承明.. 2024. 2. 27.
陞階納陛(승계납폐) 弁轉疑星(변전의성) - 궁의 섬돌과 빛나는 모자 ◎ 陞階納陛(승계납폐)   弁轉疑星(변전의성)    → (신하가) 섬돌을 오르고 (천자가) 섬돌로 들어가니 모자(솔기 구슬이) 도는 모습이 별인가 의심스럽다.     ○ 階在堂外 諸臣所陞 陛在堂內 尊者之陛        → 섬돌은 집 밖에 있어 모든 신하들이 소위 오르는 계단이고 (대궐)섬돌은 집안에 있어 높은 사람이 쓰는 계단이다.     ○ 曰 納陛謂鑿殿基爲陛 納于霤下 不使露而陞也        → 納陛(납폐)라 함은 궁전터를 파서 섬돌을 만드는데 처마 아래로 들여 드러나지 않고 오르게 됨을 이르는 것이다.     ○ 弁有三梁五梁七梁之別 梁皆有珠        → 고깔(모자)에는 3량, 5량, 7량이 구별이 있는데 梁(량)에는 모두 구슬이 (달려) 있다     ○ 群臣升降之際 見弁珠環轉如星 詩曰 會弁如星是.. 2024. 2. 17.
肆筵設席(사연설석) 鼓瑟吹笙(고슬취생) - 연회 ◎ 肆筵設席(사연설석)  鼓瑟吹笙(고슬취생)    → (연회에) 자리를 깔고 좌석을 베풀고 비파를 타고 생황를 분다.     ○ 詩大雅行葦篇之詞 言燕會之際 排列筵席也        → 《시경》 〈대아-행위〉편의 가사이니 연회할 때 방석과 자리를 배열함을 말한다     ○ 詩小雅鹿鳴篇之詞 言燕會之時 迭奏笙瑟也        → 《시경》 〈소아-녹명〉편의 가사이니 연회할 때 생황과 비파를 번갈아 연주함을 말한다.* 肆  방자할 사 / 베풀 사* 筵  대자리 연* 鼓  북 고* 瑟  거문고 슬 / 비파 슬* 笙  생황 생   ※ 옛날 궁중 음악에 쓰이던 관악기의 하나* 葦  갈대 위* 篇  책 편* 燕  제비 연 / 잔치 연* 際  때 제 / 가(가장자리) 제* 排  물리칠 배* 迭  갈마들 질   ※ 갈마들다 .. 2024. 2. 7.
丙舍傍啓(병사방계) 甲帳對楹(갑장대영) - 궁중 머무는 곳들 ◎ 丙舍傍啓(병사방계)  甲帳對楹(갑장대영)    → 병 순서의 집은 옆에 펼쳐 있고 갑 순서의 휘장은 기둥 사이에 마주하고 있다.     ○ 丙舍 殿前左右之舍 侍臣所居 相向兩傍而開也         → (갑을병정 중) 병순서의 집은 궁전 앞의 왼쪽과 오른쪽의 집이니 모시는 신하가 소위 거처하는 곳으로 서로 양쪽을 향하여 전개되어 있다.     ○ 東方朔 造甲乙帳 人君暫止之處 分對於兩楹之閒也        → 동방삭이 갑,을 휘장을 만들었고  임금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 양 기둥 사이에 나누어져 마주하고 있다.* 丙  남녘 병 / 셋째 천간 병* 舍  집 사* 傍  곁 방* 啓  열 계* 甲  갑옷 갑 / 첫째 천간 갑* 帳  휘장 장* 楹  기둥 영* 侍  모실 시* 朔  초하루 삭* 暫  잠깐 잠* 閒  .. 2024. 2. 1.
圖寫禽獸(도사금수) 畵綵仙靈(화채선영) - 궁전과 누관의 꾸밈 ◎ 圖寫禽獸(도사금수)  畵綵仙靈(화채선영)    → 새와 짐승을 그렸으며 신선과 신령을 그려 채색하였다.     ○ 宮殿樓觀 必圖寫龍虎麟鳳之狀 以爲美觀也        → 궁전과 높은 집(누관)에 반드시 용, 호랑이, 기린, 봉황의 형상을 그려 이로써 이를 아름다움으로 삼았다.     ○ 亦以五采 畵神仙靈怪之物也        → 또 다섯가지 채색으로 신선과 신령스럽고 괴이한 것을 그렸다.* 圖  그림 도* 寫  베낄 사* 禽  날짐승 금* 獸  짐승 수* 畵  그림 화* 綵  비단 채* 仙  신선 선* 靈  신령 영* 麟  기린 린* 鳳  봉황새 봉* 狀  형상 상* 采  풍채 채/ 무니 채 / 캘 채* 怪  괴이할 괴* 爲+A  ~ A로 삼다, 여기다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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