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208 井底之蛙(정저지와)-우물 안 개구리 ' 정저지와'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우물 안 개구리란 뜻으로 '속이 좁고 앎이 적으나 그것이 모두인 줄 착각하고 넓고 많음이 있음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빗대어 말할 때 사용한다. 이 말의 유래는 장자 '추수편'과 그리고 중국 후한서 '마원전'에 나오는데 그중 마원전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국 한나라가 서한에서 동한 시대로 넘어가는 격동의 시대에 마원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작은 마을에 관리로 있을 때 죄수를 호송하다. 죄수들의 통곡 소리에 마음이 아파 죄수를 모두 풀어 주고 자신도 멀리 도망가 살았다. 이후에 후한(서한)을 세운 유수(광무제)가 세를 키우고 있을 즈음 마원은 외효라는 사람에게 의탁하고 있었는데 그때 촉(지금의 사천지방) 지방에서 공손술이라는 사람이 일어나 .. 2023. 10. 30. 尺璧非寶(척벽비보) 寸陰是競(촌음시경) - 시간은 금이다. ◎ 尺璧非寶(척벽비보) 寸陰是競(촌음시경) → 한 자의 옥구슬이 보배가 아니니 한 촌의 시간을 다투어 아껴야 한다. ○ 寶玉의 其長가 盈尺이면 則可謂至寶이나 而此猶未足爲寶이니 別有可寶存焉이라 → 보물같은 옥 그 길이가 한 자를 채우면 지극한 보배라 할 수 있으나 이것도 아직 보물이라 하기에 부족하니 별도로 보물이 존재할 수 있다 ○ 禹는 惜寸陰하였으니 日晷가 移寸함을 人은 所忽也하니 而聖人은 惜之니 蓋任重道遠하여惟日不足故也이니라 → 우왕은 짧은 시간도 아꼈으니 해그림자가 한 치를 이동하는 시간을 사람들은 소홀히 여기나 성인은 그것을 애석해 하였으니 무릇 오직 맡은 바가 막중하고 길이 멀어 시일이 부족하다 생각할 따름이다. * 尺 자 척* 璧 구슬 벽, 둥.. 2023. 10. 27. 禍因惡積(화인악적) 福緣善慶(복연선경) - 재앙과 복 ◎ 禍因惡積(화인악적) 福緣善慶(복연선경) → 화는 악을 쌓는 것에 기인하고 복은 선을 쌓아 넘치는 것에 기인한다. ○ 召禍者 蓋因平日之積惡 → 화를 부르는 자는 무릇 평소 악을 쌓는 것에 기인한다. ○ 獲福者 寔緣積善之餘慶 → 복을 얻는 자 이것(이 사람의 복)은 선을 쌓아 남음이 있어 경사가 됨에 기인한다 ○ 孟子曰 禍福 無不自己求之 禍福之隨善惡 猶影響之隨形聲也 → 맹자가 이르길 "화복은 자기 스스로 그것을 구하지 않음이 없다" 하였으니 화복이 선악을 따름은 마치 그림자와 메아리가 모양과 소리를 따름과 같다. * 禍 재앙 화* 因 인할 인* 積 쌓을 적* 緣 인연 연* 慶 경사 경 ※ 경사 : 축하할 만한 즐겁고 기쁜 일* 獲.. 2023. 10. 26. 空谷傳聲(공곡전성) 虛堂習聽(허당습청) - 빈 집의 메아리 ◎ 空谷傳聲(공곡전성) 虛堂習聽(허당습청) → 빈 골짜기에 소리가 전해지고 빈 집에 소리가 있으면 쉽게 들을 수 있다(잘 들려 소리에 익숙하다) ○ 人이 在空谷하고 有聲이면 則谷은 自響應하니 而傳其聲이라 → 사람이 빈 골짜기에 있을 때 소리가 있으면 골짜기는 스스로 울어 호응하니(메아리치다) 그 소리가 전해진다 ○ 上은 言影之隨形이요 此는 言響之隨聲이니蓋一義也라 → 위에 것은 그림자가 몸을 따름을 말하고(形端表正) 이것은 메아리가 소리를 따름을 말하니 대략 같은 뜻이다. ○ 虛堂에 有聲이면 亦可習聽하니 堂之有宖은猶谷之有谹也라 → 빈 집에 소리가 있으면 역시 듣기에 익숙하고 집에 울림이 있는 것은 마치 골짜기에 깊은 울림이 있는 것과 같다.. 2023. 10. 22. 德建名立(덕건명립) 形端表正(형단표단) - 공덕과 명예 ◎ 德建名立(덕건명립) 形端表正(형단표단) → 덕이 서면 명예가 확립되고 몸과 몸가짐이 단정하고 바르면 그림자도 단정하고 바르다. ○ 德은 實也요 名은 實之賓也니 實之所在에 名自隨之也니라 → 덕은 실제요 명예는 실제의 허울(손님)이니 실제가 있는 곳에 명예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 形端則影端이요 表正則影正이라 → 몸(형상)이 단정하면 그림자가 단정하고 몸가짐(표)이 바르면 그림자도 바르다 ○ 書曰 爾身克正면 罔敢不正이라 하고 孔子曰 子帥以正이면 孰敢不正이라 하였으니 正謂此也라 → 서경에 이르기를 "너의 몸이 능히 바르면 감히 바르지 않음이 없다" 하였고 공자가 말하기를 "그대가 바름으로 본이 된다면(이끈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 2023. 10. 21. 指鹿爲馬(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 지록위마는 사마천의 [사기] ( 진시황본기)에 나오는 이야기로 진시황이 죽고 나서 환관 조고가 권력을 잡고 그 권력이 하늘을 찌르던 때 조고의 권력이 어는 정도였는지를 알려 주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하기와 같다. 시황제가 죽은 후 조고는 당시 승상 이사를 끌어들여 장남 부소를 제거하고 어리석은 호해를 황제의 자리에 앉힌다. 그 후자신의 권력장악에 걸림돌인 승상 이사를 호해를 꼬드겨 제거한 후 마침내 승상 자리에 올라 권력을 장악한다. 그러나 권력을 잡았지만 그만큼 적도 많았던 조고는 자신의 권력이 어느 정도인지 조정의 대신들이 정말 자신을 따르고 있는지 확인하고 후에 자신의 권력유지에 후환이 될 소지가 있는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하나의 술책을 쓴다. 하루는 황제와 조정 대신이 다 모인 자리에 사슴을 끌.. 2023. 10. 1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