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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孝經)

孝經 第18章 喪親(효경 제18장 상친)

by 자유로운 구름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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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孝子之喪親也哭不하며 禮不容하며 言不文하며 服美不安하며 聞樂不樂하며 食旨不甘하니 此哀之情也니라

    → 공자께서 말씀하시되 효자가 어버이를 보내드릴 때엔 소리 내어 울되 늘어지지 않도록 하며 예를 차림에 용모를 따지지 않고 말을 하되 꾸미지 않고 옷은 아름다우면 편안하지 않고 음악을 들으면 즐겁지 않으며 맛난 음식을 먹어도 달지 않으니 이것이 (부모의 죽음을) 슬퍼하는 정이다.

 

三日而食敎民無以死傷生하고 이니 此聖人之政也니라

    → 삼일 만에 먹는 것은 백성에게 죽은 사람 때문에 산 사람을 상하게 함이 없어야 하고 몸이 야위어도 본성(생명)을 멸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니 이것이 성인의 정치다.

 

喪不過三年示民有終也

    → 상(喪)이 삼 년을 넘기지 않는 것은 백성에게 끝이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爲之棺椁而擧之하며 陳其簠簋而哀하며 踊哭泣하야 哀以送之하며 卜其宅兆而安措之하며 爲之宗廟하여 以鬼享之하며 春秋祭祀하여 以時思之하니라

    → 그것(시신)을 위하여 널, 덧널, 수의, 이브자리를 준비하여 그것(염한시신)을 들어 관에 모시고 그 제사그릇을 진열해 놓고 (어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여자는) 가슴을 치고 (남자는) 발을 구르며 곡하며 울며 슬픔으로 그것(상여)을 내보내고 점을 봐서 묏자리를 정하고 그리고 그것(관)을 안치하고 그것(귀신)을 위하여 종묘를 만들어 귀신으로 하여금 그것을 누리게 하고 봄, 가을로 제사를 지내어 때마다 그것(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한다. 

 

生事愛敬하고 死事哀慼이면 生民之本盡矣死生之義備矣孝子之事親終矣니라

    → 살아서는 사랑과 공격으로 섬기고 죽어서는 슬픔으로 섬기면 산자의 본분을 다한 것이요 죽음과 삶의 의가 갖추어진 것이니 효자가 어버이를 섬기는 일이 마치는 것이다.


* 偯  울 의, 울음 끝소리 의

* 戚  겨레 척, 근심할 척  

* 毁  헐 훼

* 滅  멸망할 멸

* 棺  널 관

* 槨  덧널 곽

* 衾  이불 금

* 擗  가슴 칠 벽


* 戚 =  慼(슬플 척)

* 毁  부모의 죽음으로 몸이 많이 야윈 상태 ( 훼손된 몸, 이지러진 몸)

* 簠簋 ( 제기 보 / 제기 궤 ) 제사에 쓰이는 그릇(보과 궤)

* 宅兆  묏자리


※ 널 = 시체를 넣는 관이나 곽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 덧널 = 관을 담는 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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