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仲尼居에 曾子侍러니
→ 중니가 한가로이 거하실 때에 증자가 모시고 있으니
● 子曰 先王이 有至德要道하야 以順天下하니 民用和睦하야 上下無怨하니라 汝知之乎아
→ 공자께서 말씀하시되 "선왕들이 지극한 덕과 중요한 도가 있어 이에 순응하여 천하를 다스리니 백성이 화목하고 상하 간에 원망이 없느니라 너는 그것을 아는가?"
● 曾子避席曰 參不敏하니 何足以知之리잇가
→ 증자가 한쪽으로 피하며 말하길 "제가 둔하고 재빠르지 못한데 어찌 충분히 그것을 알겠습니까?"
● 子曰 夫孝는 德之本也요 敎之所由生也니라 復坐하라 吾語汝하리라 身體髮膚는 受之父母하니 不敢毁傷이 孝之始也요 立身行道하야 揚名於後世하야 以顯父母가 孝之終也니라 夫孝는 始於事親이요 中於事君이요 終於立身이니라 大雅云 無念爾祖아 聿脩厥德이어다 하니라
→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무릇 효는 덕의 근본이요 가르침의 시작이다. 다시 앉아라 내가 너에게 말하여 주리라. 몸, 머리털, 피부는 부모님이 주신 것이니 감히 훼손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요 입신하여 (효)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려 이로써 부모님을 빛내는 것이 효의 끝이니라. 무릇 효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 시작이요 임금을 섬기는 것이 가운데이고 입신하는 것이 마지막이니라. 대아에 이르기를 '너의 할아버지를 생각지 않느냐 그 덕을 계승하고 닦을 것이다'. 하였느니라"
* 敏 민첩할 민
* 爾 너 이 (2인칭 대명사)
* 聿 붓 율, 어조사 율
* 脩 포(먹는 육포) 수, 닦을 수,
* 開宗明義
☞ 開는 엶을 宗은 근본을 明은 드러냄 義는 이치를 의미하니 효경의 근본 취지를 열어 보이고 그 뜻을 드러내 밝힌다
* 仲尼 공자의 자(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