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嶽宗恒岱(악종항대) 禪主云亭(선주운정)
→ 오악 중 태산을 으뜸으로 하고 선(禪) 제사는 운운, 정정산에서 진행하였다.
○ 言五嶽 以恒岱爲宗也
→ 오악은 항대을 으뜸으로 여김을 말하는 것이다.
○ 恒 唐本作泰 泰岱東嶽也
→ 항(恒)은 당본에 태(泰)로 되어 있으니 태대는 동악(태산)이다.
○ 天子十二秊一巡狩 必封禪泰岱
→ 천자가 12년에 한 번씩 (지역을) 돌며 살피었는데 반드시 태산에서 봉선 의식을 하였다.
○ 云云亭亭 泰岱下小山 必主宿於是 齋沐而後 祀岱宗焉
→ 운운, 정정은 태대 아래에 있는 작은 산인데 항상(반드시) 천자는 이곳에서 묵으면서 목욕 재계한 후 태산에 제사하였다.
* 嶽 큰 산 악
* 宗 마루 종
* 恒 항상 항
* 岱 산이름 대
* 禪 좌선 선
* 主 주인 주
* 云 이를 운
* 亭 정자 정
* 泰 클 태
* 秊 해 년 = 年
* 狩 사냥할 수, 순시할 수
* 封 봉할 봉
* 宿 잘 숙
* 齋 재계할 재
* 沐 목욕할 목
* 以A爲B A를 B로 여기다(삼다)
* 於是 이곳에서 , 於 전치사로 ~에서, 是는 대명사로 쓰임
※ 오악(五嶽)
중국의 이름난 다섯개의 산으로 동악 태산(東嶽泰山), 서악 화산(西嶽華山), 남악 형산(南嶽衡山), 북악 항산(北嶽恒山), 중악 숭산(中嶽嵩山)를 말한다.
(한국 오악 = 동악 금강산, 서악 묘향산, 남악 지리산, 북악 백두산, 중앙 삼각산)
※ 봉선(封禪)
임금이 흙으로 단을 모아(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封) 땅을 깨끗이 청소하고 터를 만들어 땅에 제사를 지내는 것(禪)
☞ 위 본문의 의미를 개인적으로 '신성한 가장 높은 땅이라 생각하는 태산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태산 아래 그보다 작은 산에서 다시 태산에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로 이해